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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도구 Ludovicus 2008. 7. 28. 06:24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인간은 보이지 않는 세상에도 살아가는 동시에 보이는 세상 안에서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두 세상을 동시에 바라보며 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 안에서 절대자를 찾기보다는 보이는 세상 안에서 현실적이고 쾌락적인 삶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누려야할 삶은 멀어지고 완벽하지 못한 현실의 삶 안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상과 보이는 세상은 삶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현실에 위주하고 현실에서 만족을 찾고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를 보살펴주고 계신 분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위기에 처해지고 어려움에 봉착되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평소 별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않던 사람이 성전을 찾고 머리를 조아리고 기도에 할 때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입니다. 세상은 하나밖에 없다고 고집하고 큰소리를 치던 사람이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 또 하나의 세상을 찾은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한계성을 느끼고 나서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평소에 이 깨달음을 가졌다면 기쁨을 얻을 수 있었지만 잃을 것을 다 잃어버린 다음에 깨달음을 가진 사람은 처음부터 깨달음을 얻지 못한 후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삶은 우리를 보살펴주고 계신 분이 누구이신지를 깨닫고 그 분 안에서 그분의 도움을 받으며 주어진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다음으로 인간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제2인자의 자격으로 삶을 살도록 축복하셨습니다. 만약 인간이 이것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더한 존재로 꿈꾸며 허황한 목적을 세우고 이것을 뛰어넘으려 한다면 이는 절대자이신 하느님께 도전하는 삶이 됩니다. 주어진 삶 안에서 충실히 살아간다는 것은 부유도 아니고 무작정 많은 것을 창조하고 누리는 삶도 아닙니다. 충실한 삶은 바로 하느님을 일인자로 인정하고 받아드리며 그분이 맡기신 삶을 온 마음을 다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보이는 세상 안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보이지 않는 세상에 계신 하느님의 모상을 닮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을 내 아버지로 인정하는 것이고 내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이 열리는 길이요 구원을 받는 은총입니다. 인간의 최종목적은 한 처음을 만나는 것이고 한 처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즉 보이는 세상 안에서 살아가면서도 동시에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들어가 신비적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이 하나는 바로 사랑 안에서 성취되는 하느님의 손길입니다.


출처 : ┗━ 영원에서 영원으로 ━┓
글쓴이 : 섬돌선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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