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우1동본당 ‘새 가족 찾기 운동’ 가두선교 | |||
4월 13일 서울 망우공원 주변. 어깨띠를 두른 신자들이 두리번거렸다. 이내 목표물(?)이 나타나자 부리나케 발을 옮겨 말을 건넸다. “망우1동 성당에서 인사드립니다~.” 서울 망우1동본당(주임 박준호 신부)이 가두선교를 통한 ‘새 가족 찾기 운동’을 실시, 지역 선교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본당은 지난 3월 30일 1차 운동을 펼친 이후 매주일 오후 2시간씩 선교 운동을 해왔다. 특히 이날은 선교 운동이 계획된 마지막 날. 그래서인지 너나 할 것 없이 신자들 모두 선교에 열심이었다. 본당 사목회 총무 이봉영(베난시오·57)씨는 “처음에는 신자들 모두 쑥스러워하고 민망해 했다”며 “지금은 오히려 서로 독려하며 교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당은 가두선교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준비해왔다. 또 천주교 예수노상전교회(회장 이관희)의 협조를 받아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까지 마쳤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가두선교 정예요원으로 7개 구역 60여 명이 선발됐다. 지역 주민들의 냉대와 무관심보다 이들에게 힘들었던 것은 주변에 위치한 대형 개신교회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꿋꿋했다. 각 지역에서 선교하는 인원들은 탁자를 준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음료를 대접하며 천주교를 알렸다. 알리는 방법도 세분화 했다. 행인들에게는 교회 소개 책자를 전했고 택시기사나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CD와 테이프를 건네는 등 시청각 자료들을 적극 활용했다. 본당 신자들의 노력으로 지역 주민 10여 명이 입교 신청을 했다. 본당 사무실로 천주교에 대해 알고 싶다는 문의도 들어왔다. 본당 주임 박준호 신부는 “가두선교를 펼치는 이유는 신자로서의 자신감과 정체성을 갖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운동이 지역 선교뿐만 아니라 본당 신자들의 신앙생활도 한층 더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본당 신자들은 5월과 10월 본당 성모동산에서 매일 기도를 하며 신앙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재우 기자 jwyoo@catholictimes.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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