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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표징과 시험

도구 Ludovicus 2008. 5. 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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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복음 8장 11-13절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표징과 시험      강윤철 신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하늘의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소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강한 자의식을 보이셨는데, 그것을 증명해보라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할 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신적인 능력으로 자기과시를 해보라는 것이며,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시험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사이가 같은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는 이런 유혹이 없을까요? 실상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이야말로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오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표징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 대다수는 그것을 간파하지 못하고, 특이한 기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신앙인들 안에도 표징을 좇아다니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말씀과 성사 안에 계신 주님을 외면하고 신기한 소문을 찾아
나섭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자와 나자로 이야기에서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믿음의 눈이 없는 자에게는 어떤 표징도 하느님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한편, 세상 사람들은 우리 신앙인에게 표징을 요구합니다.


토마스 사도가 예수님의 상처 난 손발과 가슴을 보아야 부활을 믿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당신이 믿고 있는 바가
참 생명을 주는 진리라는 것을 무엇을 보고 믿으라는 것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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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텔 하늘방
글쓴이 : 마르가릿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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