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은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나탈리 제트 박사는 편두통은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등 여러 형태의 정신장애와 병행해서 나타나는 동반이환(comorbidity) 질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트 박사는 편두통 환자는 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12개월 또는 평생 이러한 정신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편두통 환자는 특히 생활의 질이 나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편두통과 정신장애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환자의 성별, 연령, 주거지, 교육수준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과 사회에 까지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제트 박사는 지적했다.
이러한 동반이환 질환은 치료제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때문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관여하는 집학적치료 프로그램(multidisciplinary program)이 필요하다고 제트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두통(Headach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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