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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사도 24,21)

도구 Ludovicus 2008. 2. 5. 00:06


*** 사도행전 24장 ***

 

 

 바오로가 변론하다 (사도 24,17-23)   -2/2-

 

 17  나는 내 동족에게 자선 기금을 전달하고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려고 여러 해 만에 돌아왔습니다.  

 18  그래서 내가 정결 예식을 마치고 제물을 바칠 때에 그들이 성전 안에서 나를 본 것입니다. 그러나 내 곁에는 군중도 없었고 소동도 없었습니다.  

 19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 몇 사람이 있었을 뿐인데, 나에게 시비를 걸 일이 있으면 그들이 각하께 와서 고발했어야 마땅합니다.  

 20  아니면, 내가 최고 의회에 출두하였을 때 여기에 있는 저들이 무슨 범죄 사실을 찾아냈는지 직접 말해 보라고 하십시오.  

 21  나는 다만 저들 가운데에 서서, ‘죽은 이들의 부활 때문에 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한마디 외쳤을 뿐입니다.”  

 22  펠릭스는 새로운 길에 대하여 매우 자세히 알고 있었지만, “천인대장 리시아스가 내려오면 여러분의 사건을 판결하겠소.” 하면서 공판을 연기하였다.  

 23  그리고 백인대장에게 바오로를 지키되 편하게 해 주고 친지들이 그를 돌보는 것을 막지 말라고 지시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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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고, (사도 24,21)

 

 

자신의 결점보다

남의 결점이

잘 보이고 잘 들리는 것은

자신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훌륭하게 보이려는

과시욕과

숨겨진 기만에서 시작됩니다.

 

자기 자신을

꾸짖고 반성하기보다는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것은

자신의 만족을

남에게서 찾으려는

이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려고

거울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영혼을 바라보려고

말씀의 거울은

보고 바라보지 아니합니다.

 

주님!

거울 앞에서

거울이 주는 저의 모습은

저 안의 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하시고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다른 이를 바라보고

무엇을 보이려고 하는지를

제가 저에게 물어보게 하소서

 

주님!

십자가를 바라보며

저의 등에

무엇을 지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살피게 하소서

 

주님!

이 세상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저의 짐으로 제가

몇 번이나 쓰러지고

몇 번이나 일어났는지를

주님의 십자가로

물어보고 대답하게 하소서

 

주님!

변명이

변명 아니게 하시고

원망이

원망 아니게 하시어

진심이 괴로워도

바로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게 도와주소서

 

아멘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서산마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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