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오일볼(Oil ball)` 2차재앙 공포
◆최악 기름유출…죽음의 바다 태안◆
"날씨가 따뜻해지면 오일볼(Oil ball)이 수면으로 올라와 터지기 시작할 텐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수습본부 관계자 A씨)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로 생긴 기름띠가 수면 아래에서 '오일볼'을 형성하기 시작해 2차 오염 피해가 염려되고 있다. 류청로 부경대 해양공학과 교수는 "오일볼은 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풍화작용을 거쳐 고형화된 상태를 말한다"면서 "지금 바다 속에 일부 기름덩어리가 생기는 것도 오일볼이 생성되는 과정 중 일부"라고 밝혔다.
하지만 류 교수는 이번에 유출된 기름으로 오일볼이 생기려면 적게는 수주, 많게는 수개월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오일볼 찌꺼기는 기름 에멀전(원유가 해상에서 수분을 흡수하면서 형성되는 암갈색 기름물)과 함께 바다 기름 유출 방제에서 가장 골칫거리로 꼽힌다. 기름분해 미생물에 의한 분해 속도도 매우 느린 편이다.
게다가 수면 아래 형성된 오일볼은 서해의 빠른 조류 흐름을 타고 어디로 흘러 다닐지 몰라 현재로선 뾰족한 방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당국은 현재로선 오일볼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장훈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장은 "오일볼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가 솟아오르는데 햇볕을 받아 터지면서 2차 오염을 일으킨다"며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바다 속에 떠다니다 터질 것으로 보여 상당 기간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볼은?
바다 위를 떠돌던 기름 덩어리가 표면이 굳어지면서 탁구공이나 야구공 크기로 굳어진 것을 말한다. 뭉쳐진 오일볼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거나 조류에 휩쓸려 이동하다 기온이 상승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물 위로 올라온 오일볼은 햇볕을 받아 터지게 되고 반경 수㎞(오일볼의 최고 1만배 면적)까지 기름막을 형성해 피해를 입히게 된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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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 교수는 이번에 유출된 기름으로 오일볼이 생기려면 적게는 수주, 많게는 수개월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오일볼 찌꺼기는 기름 에멀전(원유가 해상에서 수분을 흡수하면서 형성되는 암갈색 기름물)과 함께 바다 기름 유출 방제에서 가장 골칫거리로 꼽힌다. 기름분해 미생물에 의한 분해 속도도 매우 느린 편이다.
게다가 수면 아래 형성된 오일볼은 서해의 빠른 조류 흐름을 타고 어디로 흘러 다닐지 몰라 현재로선 뾰족한 방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당국은 현재로선 오일볼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장훈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장은 "오일볼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가 솟아오르는데 햇볕을 받아 터지면서 2차 오염을 일으킨다"며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바다 속에 떠다니다 터질 것으로 보여 상당 기간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볼은?
바다 위를 떠돌던 기름 덩어리가 표면이 굳어지면서 탁구공이나 야구공 크기로 굳어진 것을 말한다. 뭉쳐진 오일볼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거나 조류에 휩쓸려 이동하다 기온이 상승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물 위로 올라온 오일볼은 햇볕을 받아 터지게 되고 반경 수㎞(오일볼의 최고 1만배 면적)까지 기름막을 형성해 피해를 입히게 된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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