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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생은 흐르는 강과 같다

도구 Ludovicus 2007. 12. 28. 07:22
      
      숨어 흐르는 강
      원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도 흐르는 물줄기 상류표면에 모습을 드러내고 
      햇빛에 반짝이는 강물로 도도하게 
      흐르고 싶었을 것이다 
      한번 뿐인 생애를 그토록 어두운 고독으로 가두며 우는 
      그런 삶을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도 
      강물 속으로 흘러야 하는 자신의 운명이 
      원망스럽고 진실로 그렇게 깊은 침묵으로 흐르며 
      고독한 행진을 하고 싶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바람도 만나고 갈대 숲도 만나 서걱대며 지나가는 
      거친 강바람의 애무를 그도 그리워서 
      차마 그리워서 통곡했을 것이다 
      어쩌면 울고 싶어도 
      소리 내어 울지 못하고, 숨 죽여 삼켜야 하는 
      서러움의 몸부림이 처절하도록 싫었을 것이다 
      그래서 
      숨어 흐르는 강물에 묻혀서 무서운 오기로 시간을 모자이크 
      하고 있는 자신이 싫었을 것이다 
      결국은 
      흘러가고 있는 강물에 신음소리 조차 참아내며 파랗게 
      질려가는 고독의 아픔을 숨어 흐르는 강물에 
      지워 버렸을 것이다 ( 윤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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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
      흐르는 강물과 같다.
      어느누구도  물줄기 상류표면에서
      햋빛에 반짝이며 도도히 흐르는 강만 될 수 없다.  
      때로 휘몰아치는 계곡을 지나고, 
      때론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기도하고, 
      어두운 고독 속에 외진 곳을 
      정처 없이 숨어 흐르기도하고,
      하류에 수많은  강줄기들과 합쳐
      존재 확인도 못하며 
      넓든 바다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 
         
      인생은 ..
      흐르는 강과 같다. 
      가장 빛나는 곳을 흐르던 강은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숨어 눈물로만 흐르던 강은     
      곧 밝은 세상을 만나고, 
      가장 낮은 곳을 흐르던 강은   
      가장 빨리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결국....모든 강은  
      바다에서 공평하게 만나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그 다음엔 
      어느 곳에..
      비방울로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아는 것은
      흐르는 강은 
      높고 낮음이 없다는 것이다.  
      인생은 흐르는 강과 같다는 것이다. 
      이.......
      인생의 흐르는 강은 
      지난 열두 계곡 구비구비 돌아 
      또 2008 무자년으로 
      흘러갈 것이다.  
      인생은 ..
      흐르는 강과 같다.
       
      - 바다해 
       
      
      "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시 84:5-7)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 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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