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태안군 유류사고 봉사활동에 참여를~

태안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현장 봉사활동에 다녀 와서

도구 Ludovicus 2007. 12. 14. 07:50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에서

 

12월 13일 전주 카리타스 봉사단 에서는 새벽 5시30분전주 공설운동장을 출발 하여  태안 원유 유출 사고 현장으로 달렸습니다. 수차례의 전화 통화를 하면서 면사무소 담당직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어렵게 소원면 소근리 현장에 어렵게 도착 할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전형적인 어촌의 쓸쓸한 바다풍경 입니다. 마치 도로 포장을 하기위해 아스팔트를 바닷가에  뿌려 놓은 듯 하였습니다. 넓은 바닷가에 어촌주민들이 반갑게 맞이 하였습니다. 많은 차량은 만리포로만 계속 달려 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23명의 작은 인원 이지만 꼭 필요로 하는곳에 우리가 간다는 목표가 있어 작은 어촌 마을로 향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도 부익부 빈익빈 이라는 말이 현실로 떠 올랐습니다.

만리포해변에는 벌써 부터 만여명이 몰려와서 일할게 없다는데

우리지역은 자원봉사자가 너무 없습니다.라고 이장님의 울먹이는 말씀....

 

그러나 할일은 너무 많습니다.

바닷가의 바위에붙어있는 검은 원유 덩어리를 흡착포로 닦아 내는 일 입니다

하얀 흡착포가 까맣게 될때까지....

닦고 또 닦고 ...

바다의 작은 돌들까지 정성껏 닦아도 별로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돌들에 붙어서 신음하는 작은 생명들의 울부짇음을 우리는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생각만 해도눈물이  납니다

바다의 생명을 살리고

우리 어민들에게 용기를 드립시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모이면  어떤 큰 일도 할수 있습니다.

태안으로 태안으로 ~~

우리 모두 작은 힘이지만 

시름에 빠진 어민에게 

힘을  보태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