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래투어·테마여행/MIRAE TOUR SERVICE CO, LTD
보물섬 남해도에서
도구 Ludovicus
2012. 4. 29. 20:22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해도 드라이브
남해의 경치는 그 기품과 다감함으로 한 번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다시 이끈다. 비록 섬이지만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금산이 있어 뛰어난 산을 찾을 수 있고 파도가 잔잔하고 쉴 곳과 볼 것도 많은 상주 해변과 미조항 등지에서 바다의 정취에 취해볼 수도 있다. 따라서 남해섬 나들이는 산과 바다를 한걸음에 다녀볼 수 있어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여행 코스이다. 남해섬은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네번째로 큰 섬이다. 예로부터 '동국 여지 승람'에도 적혀있듯 경상남도 남해의 경치는 빼어나다. '동국 여지 승람'에 적힌 표현으로는 '남해군은 산세가 뚜렷하고 기운차며 바닷물이 맑고 따뜻하다'라고 하였다.
한때 유배의 땅이었던 이 곳으로 귀양살이를 온 많은 유배객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와 가사로 읊었는데 김만중의 구운몽이며 사씨남정기 등이 모두 이곳에서 태어났다. 이런 이유로 하여 남해섬은 날씨가 추어지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 찾아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반겨주는 곳이다. 날렵한 자태를 지닌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남해섬을 가로지르는 19호 국도를 따라가는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남해 쪽을 돌아 볼 때마다 어느 곳에나 충무공의 자취가 남아있는데 이곳 남해섬 역시 섬 입구부터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 충렬사가 기다리고 있다.충렬사는 남해대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보이는 노량포구 언덕 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