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미론 3 - 한방생리학
몸이란 우주의 기운이 흘러가는 하나의 공간이고
몸속에 들어오는 기와 몸밖으로 나가는 기의 에너지의 차이에 의해서 우리가 생장을 하고 활동을 합니다.
몸속으로 들어가는 기는 입, 코, 겉피부, 속피부를 통해 들어갑니다.
몸밖으로 나오는 기는
머리에서는 머리카락의 형태로 각종 고체성분과 액체성분의 기가 흘러나옵니다.
눈에서는 눈물의 형태로
귀에서는 귀지 혹은 기체로
코에서는 콧물과 기체로
입에서는 침의 형태와 기체, 때로는 고체로
손에서는 손톱으로
피부에서는 땀이나 기체, 가끔은 고체의 형태로
배꼽에서는 때로
몸에 난 터럭을 통해 노폐물이 배출
다리에서는 발톱과 피부각질
생식기에서는 액체
항문에서는 액체 고체 기체의 형태
피부에서는 액체 기체 드물게 고체의 형태로 나옵니다.
이와 같이 '나오는 기'를 통해 개인의 육체적 특징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진단은 무엇이며 변증은 무엇일까요?^&^>>>
*진단 : 부분적인 이상을 판단하는 것.
*변증 : 진단을 모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
천기와 지기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종기(=경락 내를 흐르는 기의 총칭)'로 변하면서
일부는 '몸자체'가 되고,,, 일부는 '몸을 유지시키는 기'로 흘러갑니다.
천기와 지기가 몸에 들어와 '종기'로 변하면 종기는
세포가 되고 혈액이 되며, 체액이 되고 그리고 세포-혈액-체액을 활동시키는 기(氣)가 됩니다.
***정분(=세포), 혈분(=혈액), 수분(=체액), 기분(=기)***
<<몸속에서 기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기를 나누어 보면 '간기-심기-비기-폐기-신기'의 '오장의 기'로 나눕니다.>>
1) 간기(肝氣) : 에너지를 막 내는 순간의 기운 , 팔을 막 움직이려 할때의 순간 가속도 - 활동이 일으키는 힘
2) 심기(心氣) :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기운 , 팔을 계속 움직일 때의 평균속도 - 활동을 지속시키는 힘
3) 비기(脾氣) : 에너지의 원료를 만들어 내는 기와 그 원료를 운반하는 기 - 활동하는데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힘
4) 폐기(肺氣) : 활동에 필요한 공기를 적절히 공급하고 배출하는 힘
*혈분의 폐기가 약한 경우 - 피부에서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
*기분의 폐기가 약한 경우 - 피부에 힘이 없어 식은땀이 흐르는 경우
5) 신기(腎氣) : 천기와 지기를 종기로 만들어내는 근원적 구조를 지탱하는 힘 즉, 세포의 건강성이나 재생성
<<기가 흐르는 위치에 따라 양경락과 음경락으로 나눕니다.>>
===경락의 기가 피부근처를 흐르면 양경락,
===경락의 기가 깊은 곳을 흐르면 음경락이라고 합니다.
<<한방생리학과 양방생리학은 결국 같다.>>
양방생리학에서 우리 몸의 기의 흐름을 압축하여 표시한 것을 오르니틴 회로 (TCA Cycle)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대사물질은 결국 물-탄산가스-오줌으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체의 기의 흐름을 생화학식이라는 물질의 이동으로 표시한 것인데
한방생리학에서의 기의 흐름과 표현만 다를 뿐 실제적인 현상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한 마디로 기의 승강출입(乘降出入)이라고 합니다.
즉, 기란 우리 몸 안에서도 위아래로 오르고 내리고
한편에서는 무수히 많은 성격의 기운이 몸의 안팎으로 들고 나는 것을 말합니다.
양방이나 한방이나 몸의 생명대사가 이루어지는 내용은 하나인데
표현하는 양식이
양방은 '화학식으로 물질이 이동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고
한방은 '기가 흐르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학식으로 이해하면
우리 몸을 조각난 조직체로 이해하기 쉽고,
기가 흘러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우주의 기'와 '영혼백'과 '우리 몸의 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 몸에 대한 이해는 일단 이 정도에서 그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