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천] 강화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무명 순교자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현양동산
![]() |
한국의 일만위 순교자 넋을 기리고 현양하기 위하여 마련된 곳이다. 현양 동산에는 성모당과 십자가의 길, 고통의 길, 야외제대와 좌석 등이 갖추어져 있고, 일만위 순교자 현양 성당이 있다.
강화터미널에서 국화리-고부 방변 버스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한다.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내가면 고천리)에 있는 이 현양동산은 한국교회 무명 순교자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것인데 볼거리가 참 많다.
동산으로 올라가면서 순교자의 길, 호야나무(해미성지), 물고기 모양 제대돌, 묵주연못, 무덤(다락골 줄무덤), 옹기, 토굴(황사영 백서), 순교자 현양당, 성모당, 무명 순교자 현양탑 등 순교자 관련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동산이 넓고 조용한 데다 경치가 빼어나 휴식장소로도 제격이다. 김종성 신부가 4년 동안 포크레인을 직접 조작해가면서 하나하나 완성한 땀의 결정체다.
김 신부는 현양동산을 '삶의 성지'라고 말한다. "순교성지는 아니다. 엄숙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누구나 찾아와 기도하고 쉬어갈 수 있는 삶의 성지를 만들고 싶다. 근심걱정을 다 내려놓고 오르다보면 무명 순교자들의 위로와 격려를 느낄 것이다. 그들은 신앙 불모지를 복음의 밭으로 일구느라 목숨까지 바치지 않았는가."
김 신부는 볼거리 많은 탁트인 분위기에 대해 "관광명소가 아니라 기도명소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기도와 쉼의
장소이므로 야유회나 등산을 목적으로 한 방문을 허가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음주가무와 취사는 불가능하다.
■ 일만위 순교자 현양 기도문
○ 아무것도 아닌 데서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 아버지,
신앙의 불모지서 복음의 밭을 이룬
일만위 순교자들을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 그 이름도, 수도 헤아릴 수 없는 이 땅의
무명(無名) 순교자들이
당신을 만나 새로 태어났듯이,
저희 또한 그들을 통하여 당신을 뵙게 되었나이다.
○ 아브라함의 이름을 바꾸어주심으로써
이스라엘을 이끌어주셨듯이,
그들의 무명(無名)을 통하여 저희 삶을 인도해
주소서.
● 이름조차 버림으로네 삶을 온전히 봉헌한 그들을 본받아,
더욱 낮아지게 하소서.
○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목적을 버린 그들을
본받아,
무의미의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 당신만으로 부족함이 없던 그들을 본받아,
보유의 늪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 당신만이 그들의 사연을 아시고, 당신만이 그들을
위로해주시듯,
저희 삶의 여정에도 늘 함께 하심을 깨닫게 하소서.
◎ 마침내 무명
순교자들 앞에 선 저희들로 하여금
저희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스스로를 옭아매는 욕망에서 벗어나,
성숙한
신앙인으로 당신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순교자의 모후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
가족들이 성서를 더 많이 읽도록 빌어 주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시여,
● 저희 본당 교우들이
전교에 대한 열의를 지니도록 빌어 주소서.
■ 찾아가는 길
[내용. 사진출처 : 오영환, 한국의 성지 - http://www.paxkorea.co.kr 2005]